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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유족 “S병원 위 축소 수술” 사진 공개

중앙일보 2014.11.08 00:49 종합 6면 지면보기
고(故) 신해철씨가 S병원에서 받았던 장 유착 수술 사진이 7일 공개됐다. 병원 측이 복강경 시술 중 환자에게 수술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촬영한 사진들이다. 이 중 사진 2장에는 신씨의 위를 회색 실로 봉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회색 실로 위 봉합하는 장면 담겨
병원 측 “장 수술 중 벗겨진 곳 봉합”

 신씨 유족 측 서상수 변호사는 “위를 봉합하고 있는 사진은 S병원 측이 신씨 동의 없이 위 축소 수술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신씨 유족 측은 S병원이 장 유착 수술 전 촬영한 CT 사진도 공개했다. 서 변호사는 “해당 CT 사진에서는 천공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는데 이는 수술 뒤에 천공이 생겼다는 증거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간 S병원 측은 “위 축소술을 시행한 적이 없으며 장 협착 수술 중에 벗겨진 위벽을 봉합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씨의 장유착 수술 동영상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S병원에는 복강경 수술 동영상을 녹화하는 별도의 저장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S병원 간호사들은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특별한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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