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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상하이의 핫 플레이스를 달구다

중앙일보 2014.11.07 17:02



한국패션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브랜드육성사업 현장을 가다



















4일 오후 7시 30분. 중국 상하이 중산남로 워터하우스(Waterhouse). 세계적인 유명 디자인회사 NHDRO(Neri & Hu Design and Research Office)가 1930년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 부티크 호텔로 재탄생시킨 상하이의 핫 플레이스다. 널찍한 홀에 촘촘히 마련된 좌석이 어느새 멋진 옷차림의 패션 피플들로 가득 찼다. 현아의 '빨개요' 등 최신 K팝이 신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 제시뉴욕(JESSI NY), 버커루(BUCKAROO), 지센(ZISHEN)의 옷을 입은 모델들의 캣워크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우리나라 유망 중견패션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패션시장 안착을 위해 시작한 글로벌브랜드육성사업인 K패션 프로젝트. 첫 해인 2012년에는 뉴욕의 주요 바이어와 프레스를 초청해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는 'K패션 Sensation'을, 2013년에는 세계 유명 트레이드 쇼 이앤케이 (ENK Intermezzo)에서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올해는 범위를 중국으로 확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정대광장, 신광천지 등의 최고 바이어와 유명 스타일리스트 리프 그리너(Leaf Greener), 중국 최대 컨설팅 그룹 BNP Paribas의 애널리스트 민디 신(Mindy Shin), ELLE 매거진 에디터 슈지아 쥬지(Sujia Zhuge) 등 현지 패션계 인사를 포함해 500여 명이 자리를 메웠다. 뉴욕 패션 유력지 WWD를 비롯해 중국 미디어들도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유명한 뉴욕 패션계 거물 패트리샤 필드(Patricia Field)가 코디네이션을 맡아 화려한 무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최근 한국패션협회로부터 'K패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패트리샤는 행사 직후 "한국 패션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세련되고 트렌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대해 글로벌 정보회사 Millward Brown의 제이슨 스펜서(Jason Spencer)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패션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멋진 쇼였다"고 말했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앞으로 국내 브랜드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계속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중국)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한국패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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