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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의 클라이머를 가린다…6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아시아 황금피켈상'

온라인 중앙일보 2014.11.05 19:34


























25년 전통의 산악전문지 월간『사람과 산(대표 홍석하)』이 6일 오후 6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창간 25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은 올해 아시아 최고의 등반팀을 가리는 ‘제9회 아시아 황금피켈상(Piolets D'or Asia)’과 함께 열려 아시아 산악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산악계의 오스카상'으로 일컫는 황금피켈상은 프랑스말로 '삐올레도르'로 불린다. 황금피켈상은 프랑스 산악 전문지 '몽타뉴'紙에서 시작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아시아 황금피켈상'이『월간 사람과 산』주최로 매년 국내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아시아 황금피켈상' 선정 기준은 무산소·알파인스타일 등이다. 인위적인 산소를 쓰지 않을 것, 그리고 셰르파와 고정로프 설치없이 단번에 오르는 방식 등 도전적이고 전위적인 등반 방식이 더 가치를 인정받는다.



올해 수상 후보자는 모두 신루트 개척, 최초 등정에 초점을 맞춘 등반팀이다. 심사위원장인 『사람과 산』 김승진 편집국장은 “등반은 무상의 행위라는 알피니즘의 철학과 궤를 한 순수성과 도전성에 더 가치를 뒀다”며 “정상을 목적으로 삼는 '등정주의'가 아닌 모험적이고 또 친환경적인 등반을 한 팀이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수상자 후보는 다음과 같다. 먼저 우리나라 팀으로 가셔브룸5봉(7147m) 원정대다. 안치영(36) 대장을 필두로이기근·성낙종·최형우 대원으로 꾸려진 가셔르붐5봉원정대는 당시 미답봉 상태인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올랐다. 안 대장은 가셔브룸5봉 등정으로 지난해 네팔 힘중(7140m)을 초등과 더불어 '7000m급 세계 초등'을 2개나 이뤄냈다.



또 중국 총라이산맥의 쓰구냥산군에 있는 아비(?5694m) 남벽 신루트를 단독 등반한 중국의 리우 지시옹과 알래스카 루스 빙하의 신루트 4개를 알파인스타일로 개척한 일본의 케이 타니구치, 준지 와다 2인조도 후보에 올랐다.



특히 케이 타니구치(43)는 지난 2009년 인도 가르왈히말라야 카메트(7756m) 북벽 등반으로 프랑스 몽테뉴잡지기 선정하는 '황금피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인 여성 산악인이다.



황금피켈상 아시아 외에도 국내 산악 문화 발전에 기여한 산악인들에게 다양한 상을 수여한다.‘골든 클라이밍 슈즈상’ ‘제20회 한국산악문학상’ ‘제14회 산악상’ ‘제10회 환경대상’ ’제8회 탐험대상‘ 등 이다.



☞아시아 황금피켈상은 지난 2006년, 아시아 산악문화 발전을 위해 월간 『사람과 산』이 제정했다. 프랑스 ‘몽따뉴(montagnes)』지가 그 해 최고의 등반팀에게 황금피켈을 수여하는 행사에서 비롯됐다. '미래지향적 알피니즘'을 제시하는 이 상의 키워드는 ‘순수’다. 히말라야와 세계 각지의 거벽에서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등반 선을 구축하며, 빠르고 가벼운 등반을 한 알피니스트에 대한 시상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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