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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紙 출판사 '콩테나스트'…세계무역센터 자리, 20억 달러에 입주

온라인 중앙일보 2014.11.05 15:42
지난 2001년 9·11 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들어선 ’원월드트레이드센터(1WTC)’에 입주가 한창이라고 3일 미국 언론들이 앞다퉈 전했다.



기념비적인 건물에 첫번째 이삿짐을 들여온 회사는 세계적 출판사인 콩데나스트(Conde Nast)다. 콩테나스트는 패션잡지 '보그'와 '글래머'를 비롯, '브라이즈(신부잡지)', '고르메(음식잡지)', '골프다이제스트(골프 잡지)', '뉴요커(문화잡지)' 등 20여 종의 잡지를 발행하는 회사다. 콩데나스트는 원월드트레이드센터의 20~41층인 총 9만3650㎡의 공간을 25년간 빌리기로 했다. 25년간 임대료는 무려 20억 달러(2조1530억원)로 알려졌다.



IWTC의 임대률은 약 60% 정도로 이후 광고회사 '키즈 크리에이티브', 경기장 운영자 '레전즈 호스피탈리티', BMB그룹 투자고문 등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는 지상 94층, 지하 5층으로 돼 있으며 바닥 면적은 32만5279㎡에 이른다. 건물 높이는 미국이 독립선언을 한 연도를 기념해 1776피트(541m)다. 건물 외벽이 유리로 돼 있어 바깥 풍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미국 언론들은 뉴욕 항만에서 맨해튼으로 접근하는 선박들도 강철과 유리로 만들어진 건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망대는 대중에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안전에 공을 들였다. 설계를 맡은 오윙스 앤드 메릴사의 T.J. 가테스다이너는 AP통신에 "고층 구조는 가능한 테러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철근 콘크리트로 구축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현재 뉴욕의 건축물 안전 규정보다 훨씬 엄격한 공사를 통해 마침내 이워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IWTC는 완공 기념식을 갖었다. 미국 언론들은 이를 두고 "감정적 기념비를 세웠다" 는 표현을 썼다.



온라인 중앙일보 문선영 인턴기자 msy080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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