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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마도해역에서 '조선시대 선박' 첫 발굴 가능성

중앙일보 2014.11.05 11:28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것으로 보이는 배가 발굴됐다.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선박은 발굴된 적은 있지만 조선시대 선박은 처음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은 5일 마도 해역 발굴조사 결과 침몰한 고선박과 조선시대 백자 111점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고선박은 길이 11.5m, 폭 6m 규모다. 신종국 연구관은 “내년에 발굴조사를 완료해야 정확한 시대 판별이 가능하다. 그런데 분청사기 2점이 함께 발굴돼 임진왜란 이전인 15세기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된다”며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선박은 발굴된 바 있는데, 그동안 조선시대 선박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발굴 결과가 선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리라 본다”고 설명됐다.



태안 마도 해역은 ‘바다 속 경주’로 불리는 곳이다. 지금껏 태안선과 마도 1ㆍ2ㆍ3호선으로 명명된 고선박 4척이 발굴됐다. 조선시대에도 숱한 선박이 마도 해역에서 침몰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조선시대 백자가 꾸러미로 발굴됐다. 10점씩 포갠 상태였으며, 꾸러미 아래에 볏짚을 완충재로 사용했다. 백자는 주로 접시, 잔 등이며, 백자로 된 촛대는 이번에 처음 발굴됐다.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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