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모주 10주 받는 데 증거금 6억 이상 필요할 듯

중앙일보 2014.11.04 00:01 경제 8면 지면보기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삼성SDS가 5~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물량(609만주) 가운데 ▶10%는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 ▶50%는 기관투자자 ▶20%는 우리사주 ▶20%는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간다. 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의 도움을 받아 공모주 청약절차를 문답형식으로 풀어봤다.


내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 Q&A

 -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뭐가 필요한가.



 “이번에 청약을 받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동부증권·하나대투증권 5개사다. 주식거래계좌가 없다면 이들 증권사 지점을 찾아가 계좌를 터야 한다. 은행을 찾아가 ‘뱅키스(한국투자증권)’ 같은 은행연계계좌를 열어도 된다.”



 - 계좌를 만든 다음에는 어떤 절차를 밟나.



 “5~6일 증권사 지점을 방문하거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청약하면 된다. 시간은 오전 8시~오후 4시까지다. 이때 청약주식수만큼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주식거래계좌에 넣어둬야 한다. 증거금만 충분하다면 여러 증권사에 복수청약도 가능하다.”



 - 증거금은 얼마나 필요한가.



 “한 주당 9만5000원(공모가의 50%)이다. 예를 들어 100주를 청약한다면 계좌에 950만원이 들어있어야 한다. 만약 경쟁률이 100대1인데 100주를 청약했다면 1주, 200주를 청약했다면 2주를 받는다. 그래서 공모주는 증거금을 많이 걸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은 주식을 받는 ‘머니게임’이라고 한다. 증거금은 10일에 다시 돌려준다. 배정받은 주식은 14일 장이 열리기 전에 계좌로 들어온다.”



 - 경쟁률은 얼마나 될까.



 “지난달 기관 수요예측 때 경쟁률은 약 650대 1이었다. 만약 일반청약에서도 비슷한 경쟁률이 나온다면 700주를 청약해야 한 주를 받게 된다. ”



 - 증권사마다 경쟁률이 다를 수 있나.



 “그렇다. 배정물량이 다르고 고객수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 청약 때도 5개 증권사가 참여했는데 삼성증권은 183대 1, 한화투자증권은 140대 1이었다. 삼성SDS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65만주(54%), 삼성증권이 45만주(37%), 나머지 3곳이 각각 3만6000주(3%)씩을 배정한다.”



 - 공모주 투자 때 유의할 점은.



 “공모주 투자는 상장 첫날 팔아 시세차익을 노리는 게 보통이다. 만약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손해를 보게 된다. 2010년 상장된 삼성생명은 주가가 4년 동안 공모가(11만원) 아래를 맴돌다 최근에야 11만원대로 올라섰다. 청약 전에 공모가가 적정한지를 따져보는 게 우선이다. 일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36만원 수준이다.”



이한길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