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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점 이렇게 많았구나, 장점일기 쓰며 알았어요

온라인 중앙일보 2014.11.02 00:01



[학생기자 리포트] 2주간 행복일기 직접 써보니

지난 10월 20일자 소중에서 학생기자 5인방이 2주간 행복일기 쓰기에 도전했습니다. 감정코칭 전문가 최성애 박사가 개발한 일기 쓰기법인데요. 일상 속의 소소한 기쁨을 자주 느끼게 하고 오래 쓰다 보면 뇌의 회로를 긍정적으로 바꿔 주는 일기쓰기 방법이었죠. 신재혁(고양 호곡중 1), 고지우(서울 구남초 6), 이준민(분당 수내초 6), 안민영(서울 신가초 5), 이민형(서울 잠신초 5) 학생기자는 행복일기를 쓰면서 어떤 변화를 얻었을까요?



글=이지은 기자



직접 써보니   “행복일기를 쓰면서 학교 숙제인 일기쓰기도 더욱 수월해졌다. 예전에는 일기 쓰는 것을 싫어해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행복일기를 쓰면서 가장 큰 변화를 느꼈던 부분은 체력향상이다. 학원이 끝나고 운동을 하니 기분이 상쾌해서 좋았다. 2주일 내내 빠지지 않고 운동일기를 쓰고 운동했더니 ‘내가 이렇게 운동을 많이 했구나’ 하는 뿌듯함이 생겼다. 학교 체육시간의 활동도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 행복일기를 쓸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쓸 내용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장점일기와 감사일기, 다행일기를 쓰면서 사소한 일에도 감사한 일을 찾고, 나의 장점을 많이 깨닫게 된 것은 좋았지만 말이다.”



직접 써보니   “일기를 쓰기 전에는 하루를 별로 의미 없게 보낸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행복일기 쓰기에 참여하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성찰하게 됐다. 매일 일기를 쓴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학원이나 학교 숙제를 하다 밤이 너무 늦을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관심 있는 건 운동일기였다.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라 쓰기 쉬웠다. 내가 일기를 쓰는 만큼 건강해진다고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운동을 하지 않은 날은 찾아 쓰기가 힘들기도 했다. 장점일기를 쓰면서 나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져서 자신감이 커졌다. 다행일기를 쓸 때 내 인생은 행복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감사일기를 쓰면서 내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정말 깊은 고마움을 느꼈다. 하지만 평소 습관이 잡혀 있지 않아 사소한 장점이나 감사해야 할 일을 생각하느라 머리가 아플 때도 있었다. 정말로 행복일기를 지속적으로 쓴다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직접 써보니   “행복일기를 쓰기 전엔 나의 장점이나 다른 사람이 베푼 작은 호의 등을 무심코 지나치는 일이 많았다. 자신감도 많이 부족했다. 그런데 일기를 쓰면서 나 자신이나 주위의 모든 것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자신감과 자아존중감이 생기면서 나를 더 소중히 생각하고 돌아보게 되었다. 어디서든 쓸 수 있게 휴대전화 어플이 있었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일기를 쓰기 위해 하루 종일 나의 장점과 선행, 감사한 일, 다행인 일 등을 의식적으로 찾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점점 자연스럽게 머릿속이나 마음속에 자리잡게 됐다. 일기를 잘 써 나가는 나를 보면서 내 스스로가 대견했고 왜 여태 이렇게 쉬운 것을 실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실천하지 않은 태도가 문제라는 것도 깨달았다.”



직접 써보니  “14일 동안 일기를 매일 썼다. 행복일기 구성 중 가장 좋았던 건 다행일기다. 평소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많은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서다. 운동일기 덕분에 매일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니까 몸이 건강해진 점도 좋았다. 운동을 하고 싶지 않은 날도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은 힘든 부분이었다. 선행일기를 쓰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작은 선행이라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나의 선행을 받은 상대방과 더 친해질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행복일기를 쓰기 전에는 무엇이 감사한지 모르고 지냈는데 이제는 아주 사소한 일도 다 감사하게 느껴진다. 선행일기를 써보니 비록 작긴해도 많은 선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내 자신이 대견스러웠다.”



직접 써보니  “행복일기에 주는 내 별점은 5점 만점이다. 행복일기를 통해 나는 행복해졌고, 또 하루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 행복의 중요성도 깨닫게 됐다. 가장 좋았던 것은 장점일기다. 일일이 쓰기는 어려웠지만 나의 장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가장 쓰기 어려웠던 건 다행일기다. 막상 써보려고 하니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다행일기를 쓰면서 내가 정말 이곳, 우리나라 부모님의 품에 태어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게 되기도 해 보람 있었다. 선행일기를 쓰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친밀도가 높아지는 것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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