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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수, 故신해철 '몰래카메라' 회상…"지금 나한테 복수하는 거지?"

온라인 중앙일보 2014.10.30 17:02




그룹 ‘넥스트’의 지현수(34)가 故(고) 신해철의 과거 영상을 언급하며 슬픈 심경을 드러냈다.



지현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과 몇 시간 전에 따뜻하게 손잡고 있었잖아. 지금 나한테 복수하는 거지”라며 “형 미안한데 눈물이 멈추질 않아. 그러니까 한 번만 한 번만 더 얘기해줘. 정말 안 울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해철이 2007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몰래 카메라’에 출연했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방송에서 신해철은 자신의 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하나 둘씩 불만을 제기한 뒤 떠나겠다고 말하자 진심으로 그들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신해철은 몰래카메라 초반 마왕다운 여유 있는 모습과 카리스마를 뽐냈지만 소속가수 오종혁을 비롯해 지현수까지 타사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남고 싶은 사람은 남되 인간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해철은 “네가 나를 배신했다고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 네가 다른 회사에서 만약에라도 잘 안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까봐 화가 나는 것이다”고 덧붙이며 속 깊은 면모를 보였다.



이후 몰래카메라임을 알게 된 신해철은 “비싼 돈 주고 연기교육을 시켰더니 이런 일에 쓰느냐”며 역정을 내면서도 “나는 내가 ‘몰래카메라’에 속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감히 어떤 PD가 나한테 카메라를 들이대겠냐”고 이내 허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지현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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