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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 회장, 연대 동창에 "모든 게 인간관계다"

중앙일보 2014.10.27 18:25
[사진 연세대학교 제공]




최근 공개석상에서 강연을 하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화제다. 22일 발간된 연세대 상경ㆍ경영대 동창회 소식지 ‘연경포럼’에서 진행한 손범수 전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다.



김 전 회장은 ‘경영자로서 사람을 얻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대해 “모든 게 인간관계”라며 “열심히 일하고 능력이 있는 것은 물론, 직원의 마음을 헤아려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또 “리더가 소명의식을 갖고 희생하지 않으면 직원이 따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또 인맥과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대우의 모토 ‘세계 경영’을 언급한 김 전 회장은 “나는 나라마다 마음을 터놓고 말할 사람 한 명씩은 만들었다”며 “세계 정세를 제대로 알고, 사업 지역의 고급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우의 창업과 성장과정에 대한 의견을 묻자, 김 전 회장은 “창업 1세대로서 시장을 개척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대우 출신의 활동상에 대해서도 김 전 회장은 “증권ㆍ건설ㆍ자동차ㆍ무역 등에서 대우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많다”면서 “우수한 인재에게 많은 기회를 줬던 것이 문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도 사람을 키우는 문화가 더욱 굳건히 자리 잡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회장은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YBM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그는 “한국에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3년째 졸업생 100%가 베트남 현지 기업에 취업해 연봉 3만~4만 달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YBM 프로그램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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