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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새정치연합, 사회통합부지사 파견 최종 결정

중앙일보 2014.10.27 16:58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내건 야당과의 연정이 결실을 맺게 됐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27일 경기도에 ‘사회통합부지사’를 파견키로 최종 결정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회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도의원총회(총원 78명)를 열어 재석 55명 중 찬성 36명, 반대 18명, 기권 1명으로 사회통합부지사 파견 안을 통과시켰다.



경기도의회 새정치연합 김현삼 대표는 오후 브리핑에서 “사회통합부지사 파견 결정으로 경기도 연정은 본격적으로 출발했다”며 “연정을 통해 의회 본연의 집행부 감시와 견제 뿐 아니라 서민과 소외계층의 민생복리를 위한 정책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치가 대결과 갈등이 아니라 상생과 협력을 통해 민생을 보살피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도민의 바람이 연정의 근거”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선거운동기간인 지난 5월 11일 연정을 공약으로 내세운 뒤 당선 직후인 지난 6월 11일 새정치연합에 사회통합부지사 추천 등 연정을 제안했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정책 협의를 하자”고 역제안했고, 같은 달 18일 경기도 여야 정책협상단 모임이 출범했다. 협상단은 수 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지난달 30일 사회통합부지사 신설 및 사회통합부지사 산하에 3국 17과를 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뒤이어 새정치연합은 지난 18일 사회통합부지사 추천 논의기구를 구성했고, 마침내 이날 사회통합부지사 파견을 최종 결정했다. 남 지사가 연정을 제안한 지 170일 만이다. 새정치연합은 곧 추천위를 꾸려 후보 공모 및 인선 절차를 밟아 사회통합부지사를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 인선 절차, 임기 및 소환, 책임과 소통구조 등에 대한 규정들도 정리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넥스트(next) 정치’의 시작인 연합정치가 오늘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반겼다. 남 지사는 “갈등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바꿀 수 있는 위대한 도전이 경기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도의회와 협의해 도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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