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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호위무사 자처 … 개헌론 꺼낸 김무성 비판

중앙일보 2014.10.27 11:02
[사진 중앙포토]
 홍준표 경남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2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개헌 문제를 두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여당 대표와 대통령의 마음이 맞아야 개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대표의 개헌 발언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이원집정부제를 해서 입법권도 갖고 행정권도 독차지하겠다는 속내만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화된 시점에서 개헌을 하려면 국민적 열망 없이 국회의원 몇몇만 모여선 안된다”며 “87년 체제를 종식하고 선진국 체제로 가자는 국민적 열망을 담아야 개헌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개헌을 하려면 여당 대표와 대통령과 말과 마음이 맞아야 가능하다”며 “그런 식으로 분란을 일으킬 게 아니라 개헌 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1차적으론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랑 조율이 끝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현재의 개헌 논의에 대해 “지금은 87년 체제를 종식하자는 데 대한 국민적 열망이 없다, 개헌은 백년지대계”라며 “단지 다선 의원들이 입법권도 갖고 집행권도 갖겠다는 식의 논리로는 개헌이 안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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