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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 임금 격차

온라인 중앙일보 2014.10.27 00:15


남녀간 임금격차가 실제로 존재할까, 아니면 교육, 직업 및 생활양식과 관련된 여성의 선택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

[뉴스위크] 많이 좁혀졌지만 여전히 결혼과 자녀 유무로 격차 벌어져



임금격차는 풀타임 근로자 소득 중앙값의 남녀 차이를 말한다. 통계국이 매년 수집하는 자료다.



2013년 그 격차는 22%였다. 풀타임 근무하는 15세 이상 일반적인 여성의 소득이 풀타임 근무하는 15세 이상 일반적인 남성보다 22% 적었다는 의미다. 워싱턴 DC의 격차가 9% 선으로 가장 작았으며 루이지애나주가 34%로 가장 컸다. 임금격차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1960년의 40%를 크게 밑돈다. 그러나 2000년을 전후해 감소폭이 둔화됐다.



최근 연구에서 격차의 일부를 설명할 수 있었지만 다는 아니었다. 올 가을 미국대학여성협회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 전공, 직업, 직종, 근무시간, 졸업 후 취업 개월 수, 학점, 대학의 유형, 대학 지명도, 연령, 지역과 혼인 여부를 감안했다. 그러고도 졸업 1년 뒤 대졸자 소득에서 남녀간 7%의 차이가 있었다. 격차는 나이가 들수록 커져 졸업 10년 뒤엔 12%로 벌어졌다.



미국 경제조사연구소 선임 리서치 분석가 니콜 크라이스버그도 최근 또 다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업종과 기술업종을 비교했다. 교육, 지역, 취업형태, 직업, 인종, 민족과 기타 특성을 감안해 조정한 뒤 임금격차가 금융업에서 연간 1만 4067달러, 기술업종에선 6358달러에 달했다.



결혼과 자녀양육의 영향을 조사했을 때 기술업종에선 결혼이 임금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금융업에선 그로 인해 임금에 2500달러의 격차가 생겼다. 기술 업종에는 다른 문제들이 있다. 한 자녀 이상을 둔 여성의 경우 자녀가 없는 남녀에 비해 임금격차가 1만 1000달러로 거의 배에 달했다.



미국 여성의 환경에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듯하다.



글=ANNA BERNASEK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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