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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거 105주년 유튜브로 알린다

중앙일보 2014.10.26 20:11
1909년 10월 26일. 만 30세 안중근이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탄 세 발을 쐈다. 청년 안중근은 정확히 5개월 후 사형당했다.

26일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5주년을 맞아 그의 업적과 사상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게시한 ‘한국인이 알아야 할 인물 이야기-제1탄 안중근 편’이다. 내레이션은 가수 윤종신이 맡았다.



6분 길이의 동영상은 의거의 계획과 실행을 소개하고, 올해 중국 하얼빈에 문을 연 안중근 기념관 등 추모 분위기를 전한다. 또 안 의사가 단지 조선의 독립뿐 아니라 동양 전체의 평화를 구상했음을 상기시킨다.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인정하는 세계 학계의 목소리도 실었다.

동영상은 영어로도 제작됐다. 유튜브뿐 아니라 미국ㆍ프랑스ㆍ이집트ㆍ중국 등 주요 30개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에도 올렸다. 해외 언론 매체의 트위터 계정도 이용해 홍보했다. 뉴욕타임스ㆍ월스트리트저널ㆍCNNㆍAPㆍ로이터통신 등 매체 605곳의 트위터 계정을 링크해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렇게 하면 매체의 팔로워들에게도 동영상을 홍보하는 효과가 있다.



서 교수는 “과거 인물들이 없었다면 현재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을 현대인들이 잊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시리즈를 제작하게 됐다”며 “그 중에서도 안중근 의사는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가 기억해야할 사상을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당신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란 제목으로 독도ㆍ위안부ㆍ야스쿠니 문제 등 5개 주제로 한국어ㆍ영어 동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이번 ‘인물’ 시리즈는 안중근 의사 이후 이순신ㆍ윤봉길ㆍ안창호로 이어진다. 그는 “이들의 이야기를 묶은 책 발간도 준비하고 있으며, 여러 방법을 동원해 역사적 인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려 한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은 메가스터디, 충남외고 한국 홍보 동아리 ‘하이 코리아’ 학생들이 동참했으며 유튜브 외에도 각종 포털 사이트, 아프리카TV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어 동영상 http://is.gd/MvLO4O 영어 http://is.gd/YmVaah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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