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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당 분위기 알았으면”

중앙선데이 2014.10.26 00:19 398호 3면 지면보기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개헌론자들은 청와대뿐 아니라 개헌에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새누리당 의원들도 설득해야 할 처지다.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비박계 김문수 혁신위원장이 “이원집정부제는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상태다. 역시 비박계인 김태호 최고위원도 지난 23일 “개헌에 앞서 경제 살리기가 중요하다”며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대권 주자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기피하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김문수 위원장이 개헌에 반대하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34개국 가운데 의원내각제나 분권형 대통령제를 택한 나라가 30개국에 달한다는 걸 김 위원장이 알았으면 좋겠다. 그 나라들은 소득이 3만 달러 이상이고 청렴지수도 30위 이내다. 또 개헌에 찬성하는 의원이 반대하는 의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도 김 위원장이 알았으면 좋겠다.”

-김태호 최고위원의 사퇴 선언은 어떻게 보나.
“개헌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경제 살리기 법안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해야 개헌을 추진할 명분과 동력이 생긴다는 주장이다. 그의 말대로 정기국회에선 개헌 특위만 구성한 뒤 경제 살리기 법안 처리에 집중하고 정기국회가 끝난 뒤부터 개헌을 추진하면 된다.”


정리=박종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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