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유학' 서울교대만 고발 안 돼
교육부 “스스로 폐지해 뺀 것” 해명
반면 교육부는 2013년 1월 ‘1+3’으로 문제가 된 12개 유학업체를 고발하면서 서울교대와 이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 미네소타대 한국사무소를 포함시켰다. 경찰 역시 지난 9월 내사를 통해 ‘1+3’ 비리를 밝혀낸 6개 대학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는데 교육부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던 서울교대가 포함됐다.
박 의원은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서울교대를 당초 고발 대상에서 제외하고 관련 유학원만 고발한 것은 교육부가 대통령과 관련 있는 정수장학회의 이사였던 송 전 수석을 봐준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단순히 인사 검증만 실패한 게 아니라 정권 차원에서 비리를 은폐하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서울교대는 ‘1+3’ 운영 기간이 타 대학에 비해 짧고 2011년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폐지해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었다”고 해명했다.
윤석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