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태지-아이유 콜라보 ‘소격동’ 가사 들으면 소름끼친다? 내용 살펴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2014.10.02 14:36
아이유 ‘소격동’ [사진 서태지 컴퍼니]




가수 서태지(42)와 아이유(21)의 콜라보레이션 곡 ‘소격동’이 음원 차트를 점령한 가운데 곡의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소격동 티저 영상은 교련복을 입은 학생이 등장하는 등 1980년대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소격동’ 공개에 앞서 “남녀의 입장에서 바라본 19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았다”고 언급했다.‘소격동’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행정구역으로 1980년대 강압 통치의 상징인 옛 국군기무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당시는 전두환 정권 시절로 대학생들이 강제 징집된 ‘학원녹화사업’이 벌어지기도 했다. 학원녹화사업은 기무사의 전신인 보안사에서 운동권 학생 1100여명을 강제징집한 사건으로 1981년부터 1983년까지 이뤄졌다.



당시 보안사 요원들은 프락치 공작(과거에 함께 활동한 동료·선후배들의 행적과 동향을 파악해 밀고하는 것)을 강요했고 그 과정에서 6명의 젊은이들이 의문사했다.



서태지가 그간 발표한 음악마다 시대 정신이나 사회 문제를 담아냈다. 이를 볼 때 이번 곡 ‘소격동’ 역시 과거 부조리했던 시대상을 반영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서태지 측은 소격동이 학원녹화사업을 다룬 것이라고 정확히 지목하지는 않았다.



한편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10일 공개되며 9집 정규앨범 ‘콰이어트 나이트’는 20일 발매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소격동’‘서태지 아이유’.[사진 서태지 컴퍼니]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