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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해외봉사 아무나 하나 … 경쟁률 5대 1 넘어

중앙일보 2014.09.30 00:05 부동산 및 광고특집 7면 지면보기
이화여대 교수?학생으로 구성된 이화봉사단이 지난 6월 미국 미네소타주 브레이널드시 리버사이드초등학교에서 한국 입양아와 미국 양부모 등이 참여하는 ‘김치 캠프’를 열었다. 한국 전통 춤과 태권도 등을 소개하고 한국 요리도 만들었다. [사진 이화여대]


지난 6월말 미국 미네소타주 라카마가 캠프장과 브레이널드시 리버사이드초등학교에선 이화여대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이화봉사단이 17박18일 일정으로 한국 입양아를 위한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원들은 ‘조선 캠프’ ‘김치 캠프’ 같은 행사를 열고 미국인 양부모와 한국 입양아에게 한국 전통과 문화, 역사를 알려줬다. 행사 내내 한국 탈 만들기, 태권도 소개, 한국요리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한국 교육 제도와 대학 생활, 취업 준비와 결혼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봉사단 학생대표 홍혜영(체육과학)씨는 “출발 전엔 많이 베풀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한국 입양아 가족이 한국 문화를 배우러 스스로 찾아오는 것을 보며 오히려 얻은 게 많다”고 말했다. 해외봉사를 다녀온 이들의 만족도가 높아 매년 5대 1 이상의 경쟁을 뚫어야 참여할 수 있다.

매년 30여 개 팀 국내외서 활동





이화봉사단은 2000년 첫 봉사팀을 파견한 이래 매년 여름과 겨울이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나가 교육, 건축,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선 농어촌이나 도시 빈민 공단지역을 찾아가 결손가정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는다. 조부모와 손주가 사는 가정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도 봉사 대상인데, 연간 30여개 봉사팀이 전국 각지에 파견된다. 특히 오지 농어촌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와 다시 찾아와달라는 요청이 많다. 해외 저개발 국가에 나가선 현지 아동을 위한 교육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주로 한다. 지난 1월엔 재일교포 청소년과 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해외 의료봉사단은 지역별 보건사업을 돕거나 무료 진료를 해 준다.



이화여대는 건학 이념인 기독교적 ‘이웃사랑’을 사회 현장에서 실천하는 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끌 여성지도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화여대 구성원은 일제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의 한 형태로 사회계몽 활동과 문맹 퇴치, 여름성경학교, 무의촌 진료 등의 활동을 했다. 최근엔 저개발 국가뿐 아니라 선진국에도 봉사단을 파견하는 게 특징이다. 봉사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파견 전 미리 기술을 익히는 등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다.



1998년부터 사회봉사 과목을 정규 학기와 계절 학기에 운영해 왔다. 봉사 관련 이론 교육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이 인성 향상과 함께 사회적 소통 능력을 기르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장애인, 보건, 지역사회 복지기관 등 다양한 봉시기관에서 활동한다.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란 봉사축제도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지역 아동 및 다문화 어린이 초청행사, 김장담그기 등 코너를 마련하고 교직원 성금으로 장학금도 기부한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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