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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진 초대전-‘볼 관(觀)’

온라인 중앙일보 2014.09.26 17:43



서울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물음표 연작 30여 점





강원도 양구 출신의 중견 화가 박양진 화백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금보성아트센터(전화 02-396-8744)에서 오는 10월12일까지 ‘볼 관(觀)’이란 제하의 초대전을 연다. 멀리 히말라야 산중의 주민들부터 시작해 최근엔 부글거리는 물거품으로까지 대상을 옮겨왔던 박화백은 이번엔 물음표를 소재로 한 일련의 추상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물음표, 곧 의문부호는 자신에 대한 탐색 혹은 관조의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전시회 이름을 ‘볼 관(觀)’이라 했다.



박화백의 ‘물음표’ 연작들은 길을 잃은듯 난해한 추상화들과 달리 사색으로 인도하는 형상과 화려한 색채로 우선 시선을 끈다. 작품‘물음표 3’은 앙코르와트 회랑에 새겨진 무희 압살라의 그것같은 율동미를 느끼게도 한다.



박화백의 초대전을 개최하게 된 데 대해 금보성아트센터 금요비관장은 “박양진작가는 작년, 재작년, 그리고 그 전에도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어김없이 여행을 떠나온 듯한 모습으로 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면서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자유로움과 무희처럼 춤추는 듯한 열정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평론가 신항섭씨는 “물음표-?라는 아주 간결하고 명쾌한, 그러면서 누구에게나 익숙한 조형언어를 무기로 하여 현대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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