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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30일 본회의 재소집' 발표…"어떤 경우에도 안건 모두 처리할 것"

중앙일보 2014.09.26 16:13




정의화 국회의장은 26일 오후 당초 예고한 대로 본회의를 열었으나 9분 만에 산회를 선포하고 30일에 본회의를 재소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새누리당 의원들만 본회의장에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 개의를 선언했으나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 지도부가 이번 주말만이라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진정성을 느끼고 며칠만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18년 동안 이렇게 한 정당만, 여당만 모여서 회의를 하게 될 줄은 과거에도 본 기억이 별로 없고 가슴이 굉장히 막막하다"며 "정기국회가 개원한 지도 한 달이 다 돼가는 지금, 산적한 민생법안과 예산안이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100일 중 한달 가까이 허비한 상황에서 더이상 국회 공전이 계속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지만 이를 둘러싼 여야 논쟁에 대한민국 전체가 한없이 묶여 있을 수는 없다"며 주말까지 최종합의를 이뤄달란 뜻을 전했다.



이어 "30일 본회의는 어떠한 경우에도 소집해 본회의에 부의된 모든 안건들을 처리할 것"이라며 "여야 모두 국회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의사일정으로 공고된 90건의 법률안과 결의안 등의 처리는 불발됐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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