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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수단에 장갑차·보병 보낸다

중앙일보 2014.09.26 02:13 종합 14면 지면보기
중국이 내전을 겪고 있는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에 장갑차와 보병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전투부대를 처음으로 해외에 파병하는 사례다. 중국은 말리에 평화유지군을 보낸 적이 있으나 공병과 의료부대 중심이었다.


전투부대 700명 첫 해외 파병

 겅옌성(耿雁生)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유엔의 요청에 따라 남수단에서의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보병 부대 700명을 파견키로 했다”며 “구체적인 활동 장소와 파병 시기 등은 유엔과 협의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중국이 남수단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하는 것은 현지에서 유전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기업과 중국인 직원들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체인 중국석유는 남수단의 유전 운영회사 지분의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남수단의 석유 수출량 가운데 70%는 중국으로 보낸다.



  남수단에서는 지난해 12월 살바 키르 대통령을 지지하는 딘카족과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누에르족의 유혈 충돌로 1만 명 이상이 숨졌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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