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사 대신 일반인에 건강검진실 위탁운영 이사장 불구속 입건

중앙일보 2014.09.22 15:42
건강검진실을 의사가 아닌 일반직원에게 위탁운영한 요양병원 이사장과 직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2일 건강검진실을 의사가 아닌 병원간부에게 위탁운영한 혐의(국민건강보험법 위반)로 부산의 한 요양병원 이사장 김모(62·여)씨와 일반직원인 김모(51)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요양병원은 583 병상으로 부산에서 가장 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익금을 종합검진실 80%, 병원 20% 비율로 나누기로 계약서를 쓴 뒤 2010년 5월부터 2014년 7월까지 8만4960명을 검진한 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비용 37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김 이사장의 며느리로 가정의학과 의사인 김모(37)씨는 쇼핑을 하거나 마사지를 받으러 다니며 제대로 근무하지 않고도 상근 근무의사로 신고하여 청구 차액금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김씨를 상근의사로 신고함으로써 이 병원은 ‘요양병원 의사 1등급’에 해당하는 의사 수를 맞춰 요양급여비를 더 받았다.



정모(37)경영지원팀장 등 병원직원 3명은 입원기간에 회의를 하고 외출· 외박을 했는데도 2010년 1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21회에 걸쳐 요양급여비 83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김상진 기자 daeda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