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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세계 1등 제품, 2020년까지 8 → 20개로 늘리겠다

중앙일보 2014.09.22 00:07 부동산 및 광고특집 15면 지면보기
여수 금호석유화학 고무공장에서 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까지 세계 1등 제품 20개를 만들어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사진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에게 ‘20’이라는 숫자는 특별하다. 2020년까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품 20개를 보유해 매출 20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목표로 삼은 일류 제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5%를 넘거나, 세계 5위 이내에 드는 제품이다. 금호석유화학·금호피앤비화학·금호폴리켐·금호미쓰이화학·금호개발상사·금호티앤엘·코리아에너지발전소 등 7곳의 계열사의 제품 중에서 이 범주에 드는 제품은 현재 8가지다.



올해는 제품군 시너지 강화와 원가경쟁력 제고가 주된 사업 목표다. 이를 위해 수직계열화가 가능한 연결고리를 찾고, 계열사간 공동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합성고무 사업군에 있는 금호폴리켐은 2015년까지 여수에 있는 기존의 연구소를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로 확대 이전한다. 금호피앤비화학과 금호미쓰이화학 역시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이 상업생산에 착수한 탄소나노튜브(CNT)와 같은 신소재를 복합소재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원가절감을 위해서도 금호석유화학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무역·인프라 운영이 주요 사업인 금호개발상사는 화학계열사의 원료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물류회사인 금호티앤엘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유연탄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에너지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 증설이 대표적인 예다.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증기와 전기는 석유화학 분야에 필수 유틸리티다. 특히 증기는 계열사 4개 공장에서 제품 생산에 필수적이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2016년 초까지 현재의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해 시간당 증기 1710t, 전기 300MW의 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사업자인 코리아에너지발전소는 사천태양광발전시설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며 에너지원으로서 신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일등 제품은 품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다”며 “40년 이상 파트너십을 이어온 전세계 타이어·자동차·전자 산업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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