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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특수 자재 시장 공략, 건설경기 침체 극복

중앙일보 2014.09.22 00:07 부동산 및 광고특집 13면 지면보기
올 6월 북미 지역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인 ‘네오콘2014’에서 LG하우시스 직원이 관람객에게 인조대리석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북미 지역에서 자동차원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 7월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한 자동차 원단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내년 말 완공해 내후년부터 연 600만㎡의 자동차 원단을 생산한다. 북미지역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이 고객이다. 이를 통해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북미 지역에 모두 자동차 원단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LG하우시스는 특수 자재 생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최초로 고성능 페놀폼단열재(PF보드)를 국산화했다. 같은 두께의 기존 스티로폼 단열재에 비해 냉·난방비를 연간 최대 140만원 절감할 수 있는 자재다. 에너지 절감형 유리인 ‘로이(Low-E)’도 확대 생산한다. 로이 유리는 일반 판유리와 대비해 50% 정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친환경 제품군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 강점이다. LG하우시스의 ‘지아소리잠’ 바닥재는 친환경성과 경량충격음 감소 효과를 모두 갖춰 성장세가 꾸준하다. 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든 지아마루·벽지, 자연 습도 조절 기능이 있는 숨타일 등이다. 지난 6월 ‘소비자가 뽑은 2014 올해의 녹색상품’에 지아소리잠·지아벽지·PF보드 3개 제품이 한꺼번에 선정되기도 했다.



소비자와의 접점도 강화하고 있다. 올 2월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주택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전시하는 ‘강남 지인 스퀘어’를 열었다. 소비자들은 인테리어 자재 상담을 받고 시공업체까지 소개받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초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 친환경 건축자재 1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2003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11년만에 해외 기업이 선정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고급 인조대리석 시장을 홈디포·로우즈같은 대형 유통망을 통해 침투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LG하우시스는 올 2분기에도 매출 7538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8%, 16.3% 성장했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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