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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꿈의 여객기' 타고 글로벌 항공사 날갯짓

중앙일보 2014.09.22 00:07 부동산 및 광고특집 9면 지면보기
대한항공이 도입을 추진 중인 차세대 항공기 보잉 B747-8 기종. 알루미늄 합금과 복합 소재를 사용해 항공기 무게를 대폭 줄이면서 연비 효율을 기존 대비 16%가량 향상시켰다. [사진 대한항공]


신형 항공기 도입부터 취항 노선 확대, 무인기 개발까지-.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날갯짓이다. 서비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신형 항공기 도입이 대표적인 투자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말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에어버스 A380 10호기 도입을 마무리했다. 내년부터는 보잉 B747-8i, B787-9 같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시작한다. 오는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10대가 도입되는 B747-8i는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자랑한다. 기존 B747-400과 비교해 동체 길이가 5.6m 길어져 좌석 50여 석을 추가할 수 있다. 알루미늄 합금 같은 경량 소재를 활용해 기체 무게를 대폭 줄였고, 덕분에 연료 효율성이 16%가량 향상됐다. 2016년부터 11대를 들여올 B787-9은 ‘꿈의 여객기’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미국 보잉이 차세대 여객기로 개발해온 최첨단 항공기로, 기체의 절반 이상을 첨단복합소재로 만들어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이 20% 이상 높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146대를 창사 5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180대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첨단 항공기 도입을 통해 수송 경쟁력과 운항 효율성·안전성·편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노선 개척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2년 베트남 다낭, 케냐 나이로비, 사우디 리야드 등 7개 신규 노선을 개설했다. 지난해부터는 스리랑카 콜롬보와 몰디브, 부산~중국 난징 노선에 여객기를 띄우고 있다. 올해는 미국 텍사스주 최대 도시인 휴스턴 노선을 개설했다.



항공우주 부문에서 무인기 개발 투자가 활발하다. 대한항공은 2007년 산불과 환경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KUS-7 무인기를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KUS-9 무인기는 국내 산악 지형과 기상 환경에 맞게 개발된 선진형 무인기”라며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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