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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5개 나라서 원유 생산 … '무자원 산유국' 꿈 영근다

중앙일보 2014.09.22 00:07 부동산 및 광고특집 8면 지면보기
사빅의 무함마드 알마디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의 울산 넥슬렌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정유화학이라는 전통적인 장치산업을 하면서도 자원개발,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에까지 진출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기업이다.



정유화학 부문에서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들과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두마이의 제3윤활기유 공장은 현재 하루 75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고급 윤활기유 수요가 높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페인 카르타헤나에 전진기지를 건설 중이다. 두마이 공장의 약 2배인 하루 1만33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석유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무자원 산유국’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4월 미국 휴스턴에 설립한 자회사 ‘SK E&P America’를 통해 미국 석유개발회사 플리머스와 케이에이 헨리가 보유한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오클라호마 광구에서는 수평시추와 수압파쇄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인수 전 하루 2500배럴이던 생산량을 하루 3750배럴로 증가시켰다. 여기에 기존 텍사스 광구 생산량을 합치면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원유량은 하루 4500배럴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15개국에서 7개 생산광구, 15개 탐사광구 등 총 22개 광구와 4개 LNG 프로젝트에 참여해, 하루 약 7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신수종 사업에도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베이징기차·베이징전공과 협력해 SK의 기술로 만든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자동차를 올해 베이징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콘티넨탈과는 전기차 배터리 연구·생산·마케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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