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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맥주회사가 강남역서 '건전 음주' 캠페인 벌이는 까닭

중앙일보 2014.09.22 00:06 7면
오비맥주는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와 함께 건전음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 건전음주문화 봉사단원들이 19일 강남역 인근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오비맥주]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어 마시면 취하는 음료” - 술에 대한 국어사전의 설명이다. 간단하다. 그러나 술처럼 사연 많고 말 많은 음식이 또 있을까. 속담과 격언도 수두룩하다. 술은 백약의 장(長)이며,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술은 어른 앞에서 배워야 점잖게 배운다고 한다. 건전한 음주문화가 필요한 이유다.

지난 19일 글로벌 캠페인
피켓 들고 가이드북 배포
'패밀리 토크' 캠페인도



 오비맥주가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건전 음주캠페인을 전개한다. 오비맥주는 19일 AB인베브가 정한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Global Be(er) Responsible Day, 이하 GBRD)’을 맞아 부모와 자녀 간 대화를 통해 건전 음주문화를 만들어가는 ‘패밀리 토크(Family Talk)’ 캠페인을 시작했다. GBRD는 임직원과 주류 판매업자, 소비자 등에게 건전하고 책임감 있는 음주문화를 형성하려는 취지로 AB인베브가 지정한 날이다. 이날 전세계 임직원들이 지역별로 패밀리 토크 등 다양한 건전음주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했다.



오비맥주는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를 통해 건전음주문화를 만드는 패밀리토크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비맥주는 부모와 자녀 간 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해 미성년자 음주 문제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패밀리 토크를 도입했다. 이날 오비맥주는 ‘책임있는 음주, 시작은 부모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효과적인 대화법을 코칭하는 ‘패밀리 토크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고, 청소년 음주 예방 거리캠페인도 실시했다. 또 패밀리 토크의 이해를 돕고 전파하기 위해 GBRD 캠페인 출범 행사 때 대화소통 전문가로 알려진 김창옥 교수를 초청해 사내 건전음주봉사단원들에게 가족대화법 강의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AB인베브 카를로스 브리토(Carlos Brito) 글로벌 CEO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것은 주류 제조기업의 기본 책무”라며 “청소년 음주 문제 등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고객들과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오비맥주는 GBRD 출범 행사에 이어 퇴근 시간대에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건전음주 거리캠페인도 실시했다. 오비맥주 건전음주문화 봉사단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음주는 책임 있게, 음주운전 No’라는 음주운전 예방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패밀리토크 가이드 북 등을 나눠주며 올바른 음주문화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또 인근 편의점과 식당 등 주류 판매업소들을 찾아다니며 젊은이들에게 술을 팔 때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자는 사전 음주 예방 활동인 ‘쇼(Show) ID 캠페인’도 실시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글로벌 본사를 통해 이미 선진 국가에서 검증된 다양한 형태의 음주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해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GBRD는 세계 1위 맥주기업인 AB인베브가 청소년 음주 예방과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9월 셋째 주 금요일을 건전음주의 날로 지정해 소비자·도매사·주류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건전음주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패밀리 토크를 비롯해 책임 있는 음주를 위한 주류 판매 업소 교육 및 서약서 서명 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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