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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신의 동안클리닉] 쌍꺼풀, 이마 당기는 수술 함께 하면 주름 싹~

중앙일보 2014.09.22 00:05 건강한 당신 4면 지면보기
눈꺼풀이 처지고 눈가에 주름이 많이 생겨 성형외과를 찾은 김수자(60)씨. 쌍꺼풀 수술을 하면 눈가 주름이 없어지고, 동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쌍꺼풀수술 후에 눈가 주름이 심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쌍꺼풀수술을 하면 눈을 치켜뜰 필요가 없어지므로 이마 주름은 완화된다. 반면 눈썹 위로 올라갔던 피부는 눈꺼풀 주위로 내려와 눈 앞뒤로 주름이 더 생길 수 있다. 나이가 들어 쌍꺼풀수술을 한 경우 인상이 사나워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럴 때는 눈 주름을 없애겠다고 눈가 피부를 잘라낼 것이 아니라 이마를 당겨주는 수술을 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한번에 해결된다. 이마거상술로 불리는 이 수술을 받으면 처진 눈꺼풀을 교정하면서 이마의 가로 주름뿐만 아니라 미간의 내천(川)자 주름, 그리고 관자놀이 쪽 주름까지도 섬세하게 없앨 수 있다. 단순히 피부에 나타난 주름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노화된 조직과 근육까지 교정해 주기 때문이다. 처진 피부로 인해 가려졌던 눈동자가 드러나면서 눈이 시원해지고 이마나 미간에 잡혔던 주름도 펴지게 돼 인상이 한결 밝고 젊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이마를 당길 때 이마 라인을 따라 두피 전체를 절개하는 수술을 했다. 이 때문에 수술 규모가 크고 회복 기간이 긴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 내시경을 이용하면서 이런 단점이 개선됐다. 두피 속 5군데를 1~2㎝만 절개해 수술한다. 이 때문에 수술 흉터가 거의 없고 출혈이 적으며 일반적인 이마 주름 제거술 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감각 이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내시경 끝에 달린 거울은 확대경이라서 매우 작은 조직까지 세심하게 다룰 수 있고, 주위 조직 손상도 적어 치유 기간도 훨씬 단축된다.



이마거상술은 수면마취로 수술하며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 급성 부기, 멍은 1~2주 지나면 사라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 감각이 다시 돌아오면서 자연스러워지는 데 3~6개월 정도 소요된다.



김수신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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