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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위 라드반스카, 기아코리아오픈 2연패 실패

중앙일보 2014.09.19 16:17
디펜딩 챔피언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5·폴란드)의 기아코리아오픈 2연패가 좌절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5위 라드반스카는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랭킹 43위 바바라 렙첸코(28·미국)에 1-2(7-6<4>, 2-6, 2-6)로 졌다. 1세트를 어렵게 가져온 라드반스카는 2세트를 2-6으로 내줬다. 이후 렙첸코는 흔들리는 라드반스카를 거칠게 몰아세워 3세트까지 제압했다. 라드반스카는 내준 흐름을 쉽게 가져오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렙첸코는 2회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한국 선수 한나래(22·인천시청)를 꺾고 올라왔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이자 톱5에 있는 라드반스카까지 꺾고 4강에 올라 상승세를 탔다.



라드반스카의 올 시즌은 흐리다. 투어 우승은 1번 뿐이고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호주오픈에서는 4강까지 올랐지만 프랑스오픈에서는 32강, 윔블던에서는 16강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는 64강에서 탈락했다. 당시 자신보다도 랭킹이 낮았던 39위 펑솨이(중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펑솨이는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단식 4강에 오르며 아시아 돌풍을 일으켰다.



라드반스카는 US오픈 탈락 후 절치부심했다. 그는 "US오픈에서 일찍 탈락하면서 코리아오픈 경기를 더 열심히 했다. 2연패를 이룰 것"이라고 했지만 이날 패배로 코리아오픈 2연패는 물론 이번 시즌 투어 2승째도 따내지 못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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