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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학부모들 교육청서 밤샘 농성 후 대규모 시위

중앙일보 2014.09.19 14:47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중 조희연 교육감이 재지정 기준에 미달됐다고 밝힌 8개 학교의 학부모들이 밤샘 농성을 시작했다. 서울 자사고학부모연합회(자학연) 회원들이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교육청 민원실에서 자사고 재지정 취소 철회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조 교육감이 지난 7월 30일 자학연과의 면담에서 언제든 학부모와 만나겠다고 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두 차례의 면담 요구를 거절했다”며 “조 교육감을 대신해 답을 하겠다던 국장ㆍ과장도 학부모들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깼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의회 임시회와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등 일정이 많아 교육감이 시간을 낼 수 없었다"며 "오는 29일 조 교육감과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다시 약속했다"고 해명했다.



학부모 300여 명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 교육감은 위법적인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청은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위한 짜맞추기식 종합평가에 대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며 “정치적인 교육 정책을 아이들에게 실험하지 말고, 공청회를 열어 정당하고 합리적인 논리로 학부모ㆍ학생ㆍ학교를 설득해보라”고도 했다.



신진 기자 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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