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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공모가 68달러로 확정

중앙일보 2014.09.19 11:21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한다.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주당 공모가격을 68달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총 3억2010만주를 발행해 217억7000만 달러(22조7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는 미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로, 2008년의 비자(196억 달러)와 2012년 페이스북(16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19일 거래를 시작하는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1676억 달러로 출발하게 됐다. 이는 정보기술(IT)업체 중 구글(3986억 달러)과 페이스북(2002억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알리바바가 뉴욕 증시에 입성하면서 전자상거래 업계에도 일대 반전이 일어날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 시장에 치중하고 있지만 결국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과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 등과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으로 볼 때도 알리바바가 아마존(1502억 달러)을 앞섰다.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한 페이스북처럼 알리바바도 과열됐다는 우려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알리바바로 자금이 쏠리는 데다, 중국 내에서 온라인 상거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월간 실 사용자가 2억7900만명에 이른다. 또한 온라인 결제수단인 ‘알리페이’ 등 다양한 전자거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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