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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담긴 사자를 '호로록'…아빠표 팬케이크, 먹기 아까워

온라인 중앙일보 2014.09.19 10:15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가 예능프로그램의 '대세'다. 친구 같은 아빠 '프렌디(friend와 daddy의 합성어)', 아이와 놀아주는 아빠 '플대디(play와 daddy의 합성어)' 같은 신조어도 생겼다.



미국에 사는 브렉 네블(Brek Nebel)은 아들 코엔(Koen)을 위해 팬케이크 진기명기를 보여주는 아빠다.



네블이 만든 팬케이크는 아들이 좋아하는 동물 모양에 알록달록 색도 입혔다. 이미 그의 팬케이크는 요리를 넘어 예술이 됐다.



만들기는 쉽다. 시중에 파는 반죽믹스에 코코아가루 등 구하기 쉬운 가루로 색을 표현하는 게 전부다.



네블은 아트 팬케이크를 만드는 데 중요한 몇 가지 비법을 알려줬다.



먼저 차가운 팬을 이용해야 반죽이 너무 빨리 익지 않는다. 기름을 최소한으로 둘러 반죽이 팬 위에서 동동 뜨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선이나 어두운 부분을 표현할 때는 반죽에 코코아 가루를 섞어 사용한다. 선을 그릴 때는 끝 부분이 동그란 젓가락이 유용하다. 다양한 색깔을 쓰고 싶다면 좁은 면적을 차지하는 색부터 칠한다. 큰 면적부터 칠했다 비껴나가면 눈알이 없어지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색이 섞이지 않게 하려면 불꽃의 세기를 낮추고 그리는 게 좋다. 반죽 색칠이 끝난 후 다시 불을 세게 하면 노릇노릇한 팬케이크를 완성할 수 있다.



네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텀블러를 통해 팬케이크 아트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센스있게 자신의 이름을 넣어 '팬케이크 '브렉'퍼스트(Pancake BREKfast)'라고 이름붙인 계정에서 그가 만든 수십 가지 팬케이크 작품을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향상되는 그림 실력을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네블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아이와 함께 팬케이크를 만들며 보내는 시간'이다.



배예랑 중앙일보 온라인 인턴기자 baeyr0380@joongang.co.kr

사진=브렉 네블 텀블러(pancakebrekfast.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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