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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관련 원천기술 개발 이신두 교수 등 6인, 학술원상 영예

중앙일보 2014.09.19 01:29 종합 31면 지면보기
17일 서울 서초구 학술원에서 열린 제5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 왼쪽부터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황우여 교육부 장관, 강병남 서울대 교수, 박병욱 서울대 교수, 이신두 서울대 교수. [사진 대한민국학술원]


이신두 서울대 교수 등 6명이 대한민국학술원상을 받았다. 대한민국학술원(회장 권숙일)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제5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열었다.



 인문학 분야에서는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66·한국사)와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66·한국현대문학),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78·한국정치사상사)가 수상했다. 자연과학 기초 분야에서는 강병남 서울대 교수(55·통계물리학)와 박병욱 서울대 교수(53·통계학), 자연과학 응용 분야에서는 이신두 서울대 교수(57·전자물리)가 상을 받았다.



 이경식 명예교수는 『고려시기 토지제도 연구-토지세역체계와 농업생산』을 저술해 고려시대 토지 제도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 공로다. 조남현 명예교수는 개화기부터 한국전쟁 직전에 창간된 문예잡지 130종 2400권에 실린 문학작품과 논설, 기사를 분석한 저서 『한국문학잡지사상사』로 현대문학의 구성 요소를 재해석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박충석 명예교수는 저서 『한국정치사상사』에서 고대 한국인의 사고 양식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해 한국 정치사상의 역사적 문맥을 조명했다.



 강병남 교수는 ‘불연속 여과상전이 모형’에 관한 논문으로, 박병욱 교수는 비모수함수추정론에 관한 연구로 세계 학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신두 교수는 한국인 최초의 액정 과학자로, 국내 LCD산업이 거의 불모지였던 1990년대 초반부터 LCD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해 한국이 세계 1위의 LCD 산업 국가로 올라서는 데 선도적인 공헌을 했다.



 수상자는 각각 상장과 메달,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학술원상은 매년 우수한 논문, 저서로 학술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1955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28명이 수상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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