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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도 빅데이터 쉽게 분석

중앙일보 2014.09.19 00:27 경제 4면 지면보기
‘이번 달에 판매실적을 끌어 올려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뭘까.’


IBM, 수퍼컴 왓슨 애널리틱스 공개
11월부터 블루믹스 등 통해 서비스

 영업·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대다수 직장인들의 고민거리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목표(가설)를 세우고 ▶각종 자료를 수집해 목표를 검증하고 ▶이를 발표용 시각자료로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IBM의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인 ‘왓슨 애널리틱스(Watson Analytics)’에 물어보면 이런 절차 필요 없게 된다.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왓슨 애널리틱스’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답을 제시한다. 어떤 키워드를 입력해야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친구한테 물어보듯 질문을 입력하면 왓슨 애널리틱스가 알아서 최적의 답을 찾아내준다.



 IBM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왓슨 애널리틱스를 발표했다. IBM의 밥 피치아노 수석 부사장은 “수시로 이동하는 영업사원부터 최고경영자에 이르는 모든 기업인들이 PC와 스마트폰으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에 대한 장벽은 무너졌다”고 소개했다. 데이터를 다룰 방법을 모르는 비전문가들도 손쉽게 데이터 분석·예측의 달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왓슨 애널리틱스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의 언어인 ‘자연어’ 인식 기술이다. 컴퓨터가 문장의 맥락과 질문 의도까지도 파악해 답을 찾아낸다. 데이터를 주먹구구로 뒤지거나, 어떤 분석 프로그램을 써야할지 몰라 막막해할 필요가 없다. 클라우드에 올라와 있는 기업의 데이터를 왓슨 애널리틱스가 알아서 골라내 분석한다. 또 ‘예측 분석’을 활용하면 연관된 주요 사실들 간 관계나 패턴을 새롭게 밝혀내기도 한다. 분석한 결과는 다른 직원들에게 효과적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도표·그래픽 같은 시각 자료로 보여준다. 엑셀같은 기존의 ‘스프레드시트’ 업무용 계산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도 있다.



 IBM은 11월부터 왓슨 애널리틱스를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소프트레이어와 블루믹스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의 직원들은 왓슨 애널리틱스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기본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무료지만, 고급 기능은 유료로 제공된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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