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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광릉요강꽃' 종자발아 첫 성공

중앙일보 2014.09.18 10:41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3년 동안 광릉요강꽃에 대한 증식 연구 끝에 멸종위기종 1급인 광릉요강꽃의 종자발아를 통한 개체 확보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증식기술은 종자를 감싸고 있는 3겹의 외피를 통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피의 상태를 적절히 변화시킨 방식이다.

광릉요강꽃은 씨앗과 공생하는 곰팡이에 의해 종자가 발아된다. 하지만 환경 변화 때문에 종자 발아가 잘 되지않고 굴파리 애벌레 등으로 인해 씨앗을 맺지 못해 개체수가 줄고 있다.

광릉요강꽃은 1931년 경기도 광릉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덕유산, 천마산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800~1000개체 정도가 자생하고 있는 꽃이다. 2005년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연구결과를 정리해서 조만간 관련 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향후 연구는 현재 10%에 불과한 발아율을 높이고 발아 개체를 토양에 이식해 성체로 성장시키는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영상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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