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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2명씩 … 바이링배 4강 호각지세

중앙일보 2014.09.18 01:52 종합 22면 지면보기
안국현
2014년 한·중 반상(盤上) 대결이 팽팽하다. 16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에서 열린 제2회 바이링배 8강전 대결에서 한국과 중국은 백중세를 보였다. 힘든 싸움 끝에 각각 2명의 기사를 4강에 올렸다.


박정환 대 커제, 안국현 대 추쥔

 하지만 한국은 이번 대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안국현(22) 5단이 장웨이제(江維杰·23·2012년 LG배 우승) 9단에게 이겼으나 최철한(29) 9단은 커제(柯潔·17) 4단에게, 김지석(25) 9단은 추쥔(邱峻·22) 9단에게 졌다. 박정환(21) 9단과 진시영(25) 6단의 한국 기사 대결에선 박 9단이 이겼다.



 지난 3월 대회 32강전에 올라간 기사는 한국 10명, 중국 22명이었다. 7월 8강에 진출한 기사는 한국 5명, 중국 3명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시 2대 2다. 한·중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참고로 지난 6월 LG배 8강엔 한국 4명, 중국 4명이 올랐다. 8월의 삼성화재배 16강에서는 한국 7명, 중국 8명, 일본 1명이었다. 균형은 깨어지지 않고 있다. 한·중 대결에 긴장감이 흐르는 이유다. 자칫 한 번 무너지면 심리적인 타격이 클 수 있다.



 이번 대회 4강전은 18, 20, 21일 사흘간 열린다. 하루 한 판 3번기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8강전 직후 열린 대진 추첨 결과 박정환 9단과 커제 4단이, 안국현 5단과 추쥔 9단이 붙게 됐다. 커제 4단은 올해 중국 갑조리그에서 12연승을 기록한 바 있는 신예다. 안 5단은 2011년 농심신라면배 대표, 2012년 삼성화재배 16강에 오른 바 있는 신인이다.



 대회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 제한시간은 2시간40분에 1분 초읽기 5회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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