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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영진전문대 깜짝방문 왜

중앙일보 2014.09.17 01:49 종합 21면 지면보기
15일 영진전문대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영진전문대학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대학 현황을 소개받고 “모범적인 직업교육을 하는 대학으로 알고 있어 꼭 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업 맞춤인재 국내 첫 양성
“모범사례 … 꼭 와보고 싶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제외하고 대학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년 취업과 직업교육의 중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스위스의 직업학교를 방문하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 청년 취업률을 높게 유지한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영진전문대학도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하는 공통점이 있다.



 영진전문대학은 기업 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20년 전인 199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안했다. 이 대학에는 기업체 이름을 딴 삼성전자금형반·LG디스플레이반·두산그룹반 등 다양한 ‘기업협약반’이 운영되고 있다. 대학은 교육 내용을 주문받아 커리큘럼을 만들어 교육하고 이수자를 주문한 산업체에 취업시키는 방식이다. 올해만 1844명의 학생이 참여 중이다. 주문식 교육을 추진하는 원동력은 긴밀한 산학연계에 있다. 교수진은 삼성·LG·현대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경력자가 전체의 78.4%를 차지한다.



 주문식 교육 등으로 교육의 질이 끌어올려지자 기업은 이 대학 졸업생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올해 이 대학의 취업률은 78.9%. 지난해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3000명 이상 졸업생 배출 전문대학 중 4년 연속 전국 1위다. 또 취업은 질적인 측면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이다. 올해 졸업생 중 삼성그룹에 173명, LG그룹 112명이 취업하는 등 대기업과 해외로 707명이 진출했다.



 최재영 총장은 “앞으로 모든 학생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하는 것이 주문식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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