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어 연수 가서 프랑스 요리도 배워요"

중앙일보 2014.09.17 00:05 강남통신 15면 지면보기
江南通新이 글로벌 교육 기업 EF 코리아와 함께 마련한 네 번째 독자 초청 이벤트로 독자 홍예원(20·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3년)씨가 지난달 3~10일 프랑스 파리를 다녀왔다. 홍씨는 파리 9구에 있는 EF 파리 캠퍼스에서 불어와 프랑스 요리를 배웠다.


江南通新 독자와 함께하는 EF 파리 캠퍼스 어학 연수기

EF 파리 캠퍼스엔 유럽은 물론 남미에서 온 학생이 많다. 홍예원씨(가운데)는 캠퍼스 안에서는 불어, 밖에서는 영어로 대화했다.


파리 번화가인 오페라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EF 파리 캠퍼스는 낭만의 도시 파리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숙소는 캠퍼스에서 또 다시 10분 내외 거리. 하지만 막상 가보니 구불구불 낯선 골목이 상당히 헷갈려 첫 방문이라면 오페라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는 게 안전하다. 한국에서 미리 온라인으로 레벨 테스트를 봐야했지만 여의치 않아 파리에 도착한 첫날 레벨 테스트를 봤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취미, 불어를 배운 기간 등을 묻는 질문이었다. 기초적인 일상대화만 가능한 나는 초급반에 들어갔다. 영어와 불어를 공용어로 쓰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고교 1년을 보냈지만 그 이후 미국 유학, 다시 한국에서 대학에 들어간 후 한 번도 불어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한 반은 15명이었다. 처음엔 생각보다 학생 수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2~3명씩 짝 지어 하는 활동이 많다보니 학생 수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일주일 동안 인간의 신체적 특징과 신체 부위를 일컫는 단어 등을 배웠다. EF 프로그램은 교사의 일방적인 수업이 아니라 한 학생이 묘사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다른 학생이 맞추는 스무고개 방식 등을 도입해 어려운 불어를 쉽고 재밌게 접근하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EF 파리 캠퍼스 정문.
 우리 반 친구 대부분은 유럽과 남미에서 왔다. 아시아에서는 일본·대만에서 각각 한 명, 한국에서 나를 포함해 두 명이 참여했다.



 일과는 매일 똑같았다. 하루 3시간 수업한 후에는 액티비티를 선택한다. 액티비티 역시 공식적으로는 물론 불어로 소통한다. 하지만 다들 불어가 그리 편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나 스페인어로 많이 했다. 액티비티 중 캠퍼스 안에서 진행한 프랑스 요리 수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불어로만 진행돼 조금 어려웠지만 간단한 요리도 만든 후 먹을 수 있어 재미있었다.



 다른 나라 EF는 캠퍼스를 벗어나 야외에서 하는 관광이 액티비티의 주를 이룬다던데 파리는 박물관 견학이나 관광명소 관람 같은 야외 액티비티 외에도 프랑스 요리처럼 캠퍼스 안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인턴십을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한다. 바로 이런 점이 일반 어학연수와 차별화하는 점이 아닌가 싶다. 또 EF 프로그램은 언어를 교실 안에서 책으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교실 밖으로 나가 박물관이나 상점에서 바로바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게 매력적인 것 같다.



정리=김소엽 기자 lume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