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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육청,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2명 비공개 특별 채용

중앙일보 2014.09.16 19:49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을 지낸 이청연(60) 인천시교육감이 전교조 출신의 해직 교사 2명을 공립고 교사로 비공개 특별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임용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에 나섰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달 말 해직 교사인 박모씨와 이모씨를 특채했다. 지난 7월 취임한 이 교육감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박씨는 지난 1일자로 공고 영어교사, 이씨는 여고 일본어 교사가 됐다. 채용은 공모하지 않고 두 사람에게만 통보하는 식으로 비공개 진행됐다. 박씨는 해당 학교에 결원이 없는데도 교육감 직권으로 채용했다.



두 사람은 2004년 4월 인천의 한 사립고에서 학생 우열반 편성 등에 대해 연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등 반발하다 "학사 운영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파면됐다.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라고 제소했으나 패소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교육감이 직권 특별채용한 것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균등한 임용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는 교육공무원법 상 공개경쟁전형 원칙을 어긴 것일 수 있다"며 시교육청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호진 기자 yoong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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