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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위장취업한 절도범

중앙일보 2014.09.16 12:01




편의점에 위장취업한 후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 지역 편의점 4곳에서 37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직인 김씨는 지난해 7월 이혼한 후 고시원과 PC방을 전전하며 생활해 왔다. 김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길동의 한 편의점에 취업해 아르바이트를 했다. 김씨는 업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 선반 위에 있는 계산대에서 현금 30만원을 꺼내 주머니에 넣었다. 김씨는 편의점의 결산시기가 다가오자 일을 그만두고 다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시작했다. 김씨는 이 편의점에서도 현금을 훔친 후 일을 그만뒀다. 김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편의점 4곳을 옮겨다니며 총 8차례에 걸쳐 37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쳤다.



김씨의 범행은 결산과정에서 돈이 비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한 편의점 업주의 신고로 덜미가 붙잡혔다. 편의점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김씨가 돈을 주머니에 집어넣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다른 편의점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영상 제공=강동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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