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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자 축구도 세네 … 3대0으로 중국 완파

중앙일보 2014.09.16 01:05 종합 28면 지면보기
중국전 도중 인공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북한 임원단. [인천=김경빈 기자]
베일에 싸여 있던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은 다크호스였다.


아시안게임 최대 복병으로

 북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6위인 북한은 중국(97위)보다 순위가 낮지만, 강력한 복병이었다.



 북한은 남아공 월드컵 주전 골키퍼 이명국(28)과 오른쪽 수비수 강국철(24), 그리고 올 1월 오만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 대회에 출전한 신예들로 팀을 꾸렸다.



 한국 박주호(마인츠)와 바젤(스위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박광룡(23·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은 대회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날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에이스가 빠졌음에도 북한은 강력한 압박과 빠른 축구를 펼쳤다.



 북한은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풀백 심현진(23)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심현진은 남북공동응원단 앞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펼쳤다. 북한팀 입국 때 공항으로 마중 나간 한국인으로 구성된 남북공동응원단은 이날도 300여명이 모여 북한을 응원했다. 북한은 후반 2분 서경진(20)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11분에는 이혁철(23)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한편 H조 베트남은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을 4-1로 대파해 파란을 일으켰다.



인천=박린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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