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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구입 보조금 안 받으면 내달부터 통신요금 10%선 할인

중앙일보 2014.09.16 00:54 경제 3면 지면보기
다음달부터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시 스마트폰 구입 보조금을 받지 않는 소비자는 통신요금을 매달 10% 가량 할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그간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됐던 중고폰·외국산 중저가폰 같은 자급제폰(이통 대리점이 아닌 곳에서 판매하는 휴대폰) 이용자가 늘어날 지 주목된다.


미래부, 이달 안에 할인율 확정

 이와 관련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달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따라 시행될 통신요금 할인제의 할인율을 10% 안팎에서 결정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할인율이 최소 10%는 되어야 소비자들이 요금할인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말기 구입자들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의 증감 수준을 고려해 시행 첫해에는 3개월마다, 이후에는 6개월마다 할인율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달 안에 25만~35만원 사이에서 보조금 상한액을 결정하면 통신요금 할인율도 확정된다.



 통신요금 할인제가 도입되면 소비자는 새 단말기를 보조금을 받고 싸게 구입하는 방법과 매달 통신요금을 조금씩 할인받는 방법 중 더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 있던 중고 스마트폰으로 SK텔레콤의 69요금제(기본료 6만9000원)에 2년 약정 조건으로 가입시 월 통신료는 약정할인액(1만7500원)을 제외한 5만1500원이다. 여기에 10% 할인율(5150원)을 적용하면 소비자 실부담액은 4만6350원으로 낮아진다. 반면 단말기 보조금 상한액이 30만원으로 결정될 경우, 갤럭시S5(출고가 86만6000원) 구입시 보조금은 최대 34만5000원까지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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