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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8개 버스 노조 "내일부터 파업"

중앙일보 2014.09.15 02:21 종합 18면 지면보기
경기지역 8개 버스 노조가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을 결의했다. 버스회사 노조는 14일 “장시간 노동과 낮은 임금 등에 대한 사측의 전향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12~13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3955명이 투표에 참가해 92.5%(3661명)가 파업에 찬성했다.


1일 2교대 근무, 임금 인상 요구
운행 중단 땐 수도권 '출근 대란'

 노조가 속한 버스회사는 경원여객, 삼영운수, 용남고속, 보영운수, 성우운수, 수원여객, 삼경운수, 경남여객 등이다. 광역 및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주요노선은 수원 영통~강남역, 용인~서울역·강남역, 화성 동탄~강남역, 안산~강남 등 이다. 노조는 1일 2교대제 시행과 월 급여 29만7000원 인상(9.8%)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전철노선(신분당선) 개통과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 등으로 인한 수입감소를 이유로 2%인상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서울지역 버스 근무여건을 예로 들었다. 서울은 1일 9시간씩 22일 근무하는 1일 2교대제(월 198시간)를 하고 있다. 반면 경기는 1일 17~17.5시간, 월 12~13일 근무하는 격일제(월 204~228시간)다. 임금도 서울은 상여금 포함해 월 358만원 수준이지만 경기 8개 사는 243만~282만원이라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박상문 총무국장은 “격일제 사업장이 1일2교대 사업장에 비해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근로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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