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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혁신으로 새 60년 창조"

중앙일보 2014.09.15 00:08 경제 4면 지면보기
13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창업 60주년를 기념해 임직원 500여 명과 강원도 평창 계방산을 등반하고 있다. [사진 동국제강]
“한 번 정한 목표는 포기하지 않고 기필코 성취하는 백절불굴(百折不屈·어떤 어려움에도 뜻을 꺾지 않는다)의 정신으로 도전해야 한다.”


창립 60돌 맞아 직원들과 산행

 장세주(61) 동국제강 회장은 13일 임직원 500여 명과 강원도 평창 계방산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철강 업계가 공급 과잉으로 고전하고 있고, 동국제강 역시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위기 극복 의지를 주문한 것이다.



 장 회장은 “올해로 창업 60주년을 맞은 동국제강은 저력이 있는 장수 기업”이라며 “이제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60년을 창조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 회장과 남윤영(60) 사장 등 동국제강 관리직 임직원 500여 명은 계방산(해발 1577m) 정상을 거쳐 캠핑장에 이르는 12㎞ 구간을 완주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졌다. 이 회사는 2008년 오대산을 시작으로 설악산·지리산·한라산 등을 오르며 올해로 7년째 등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 걸으면서 성취감과 단합 의지를 공유할 수 있는 게 산행”이라며 장 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이다. 그는 매년 선두에 서서 산행을 지휘하고, 하산한 다음엔 직원들과 함께 목욕을 하고 말춤을 추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국제강은 1954년 7월 고 장경호(1899~ 1976) 회장이 부산에서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간 철강회사다. 내년 말 완공을 목포로 브라질 쎄아라주에 연산 300만 t 규모의 고로제철소를 조성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7월 말 현재 공정률이 61%”라며 “여기서 후판 반(半)제품인 슬래브를 안정적으로 들여오면 조달·비용·품질 등에서 회사의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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