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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재미 가득하고 흥미진진한 병원 만들 것"

중앙일보 2014.09.15 00:05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 병원도 즐거움을 함께 주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올 2월 인천시 서구에 개원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신개념의 병원 모델을 제시하며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메디컬 초대석] 인천가톨릭의료원 의료부원장 박문서 신부

현재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는 메디컬 테마파크(MTP)에는 전시·공연을 위한 문화공간과 외식·체력단련·취미활동을 누리는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아울러 한류문화체험관을 비롯해 건강진단센터·미용센터·토산품센터·힐링 실내 스파시설·미디어 아트 갤러리 등을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 신개념의 메디테인먼트 중심에 인천가톨릭의료원 의료부원장인 박문서(48·사진) 신부가 있다.



그는 국내에서 처음 실현되는 메디테인먼트에 대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병원의 미래 모습을 그리다 보니 일반인도 편안하고 즐겁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복합의료시설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 신부는 가톨릭계에선 보기 드문 병원 전문경영인이다. 사제라는 신분으로 중앙대 대학원에 들어가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의 철학을 담은 국제성모병원을 건립한 데 이어 6월에는 관동대를 인수해 보건의료 분야의 인재 양성에 뛰어들었다.



박 신부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 구현할 핵심 축은 크게 ▶연구중심 병원과 의료산업화 ▶메디컬 테마파크(MTP) 운영 ▶가톨릭관동대 인수에 따른 의료계 인재 양성 등 세 가지다. 그는 “세 가지 추진 과제는 가톨릭 이념에 맞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의 건강수명을 지속하기 위한 복합의료시설을 구축하는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국제성모병원은 연구중심 병원으로서 임상중개 연구를 강화한다. 또 신약·세포치료제·첨단의료기기 등을 개발해 난치성 질환을 정복할 계획이다.



국제성모병원 메디컬 테마파크 전경.
특히 둘째 축인 메디컬 테마파크는 융복합시대를 맞아 박 신부가 도입한 병원의 새로운 모델이다. 그는 “병원은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기능에 머무르지 말아야 한다”며 “일반인도 편안하게 병원을 찾아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느끼며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축인 가톨릭관동대는 복합의료시설, 연구중심 병원, 의료산업화를 실현하기 위한 인재 양성의 요람이다. 가톨릭 인천교구 산하 인천가톨릭학원이 인수한 관동대는 9월 1일 가톨릭관동대학교로 교명을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 가톨릭 인천교구는 박 신부의 노력으로 가톨릭관동대·인천성모병원·국제성모병원·마리스텔라(고령자 전용 주거시설)를 운영하는 교육의료문화 복합시설을 거느리게 됐다.



그의 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박 신부는 “가톨릭관동대는 보건의료계열의 특성화를 통해 5년 내에 국내 70위권, 의과대학은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며 “국제성모병원은 치료와 즐거움 그리고 편안함을 선사하는 세계 1등 대학병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이민영 기자, 사진=국제성모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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