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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수의 수학 어드벤처] ‘수학=국가 경쟁력’ 시대 … 한국인 ‘수학 노벨상’ 수상도 임박

중앙선데이 2014.09.14 02:37 392호 24면 지면보기
인류 역사를 통해 보면 철은 문명의 기초와 산업의 쌀로 여겨졌다. 18세기 영국은 철강 산업을 통하여 산업혁명을 일으켰다.

20세기 중반에 들어와선 화학 물질을 많이 사용하는 여부가 곧 선진국의 잣대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IT 기술, 정보통신, 금융, 보안, 우주 항공, 정보 분석 등으로 미래 유망 산업이 바뀌고 있다. 이들의 경쟁력은 수학적 논리와 알고리즘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논증·추론·분석 등 수학을 통해 함양될 수 있는 깊은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국가 발전의 원동력은 수학적 수준과 경쟁력에 크게 좌우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은 수학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해마다 대통령 연두교서에서 수학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때마침 4년마다 개최돼 ‘수학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가 지난달 서울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는 최근에 이루어진 수학적 업적을 평가하고 시상하며,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토론과 강연이 이뤄졌다.

이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은 점으로는 만 40세 이하의 수학자 중 뛰어난 업적을 남긴 수학자에게 수여되는 ‘필즈상(Fields Award)’이었다. 수학 분야에는 노벨상이 없으므로 필즈상이 바로 수학의 노벨상에 해당하는 최고 권위의 상인 셈이다. 올해에는 필즈상 제정 후 최초의 여성 수상자인 마리암 미르자카니(37) 스탠퍼드대학 수학과 교수 외 3명이 필드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주요국의 필즈상 수상자 수는 미국 13명, 프랑스 12명, 일본 3명, 이스라엘 1명, 중국 1명, 베트남 1명 등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필즈상을 받은 수학자는 아직까지 한 명도 없다.

그러나 미래에 필즈상을 수상할 새싹이 자라고 있다. 최근 10년간 20세 미만 중·고교생이 참가하는 국제수학 올림피아드대회에서 한국·중국·일본 등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2012년 1위, 2013년 2위에 이어 올해는 7위이고 북한은 14위이다.

이번 대회에서 필드상 수상자들과 수학자 출신의 세계적 거부 짐 사이먼스 등 명사들의 강연과 토론 기회를 통해 우리 나라의 젊은 수학 연구자와 인재들에게 연구 역량 향상과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마련되었기를 기대한다.

[문제 1]에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으면서 첫 번째는 가장 큰 것을 고르고, 두 번째는 가장 작은 것을 골라서 곱하면 된다. 그 결과 18 × 3 = 54가 된다.

[문제 2]는 간단하게 보이지만 생각보다 까다로운 문제이므로 차분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 경우 시계 반대 방향으로 90도 회전시켜 보면 보다 쉽게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문제 3]에서는 다양한 조합으로 연산 기호 넣기를 시도해본다. 또한 다른 해가 나올 수 있는지도 점검한다.


김대수 교수 한신대 컴퓨터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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