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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밤하늘 밝힐 '수퍼문'…보름달의 과학과 오해

온라인 중앙일보 2014.09.07 20:16
[앵커]



추석은 음력 8월15일, 바로 보름달이 뜨는데요. 이번 추석에 뜨는 보름달은 달이 가장 밝고 큰 수퍼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똑같은 보름달이 왜 언제는 크게 보였다가 언제는 작게 보일까요?



수퍼문의 원리를 이지은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이번 추석에 뜨는 보름달은 예년보다 크고 밝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내일 저녁 6시 8분 처음으로 떠올라 이렇게 밤사이 서쪽으로 이동해, 달이 지기 직전인 모레 새벽 6시쯤 가장 크고 동그란 수퍼문을 볼 수 있습니다.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달이 지구를 돌때, 태양-지구-달이 일직선 상에 놓이면 보름달이 됩니다.



이때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워지면 수퍼문이 되는 건데요.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는 약 38만km인데 이번 추석에 뜨는 달은 이보다 2만5천km가량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우리 눈엔 더 크게 보이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올해 가장 먼 거리에 있었던 1월의 보름달보다 약 13% 크고, 밝기도 30%나 더 밝습니다.



그런데 수퍼문을 대재앙과 연관 짓는 이야기도 인터넷엔 돌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뒤 2주 뒤 수퍼문이 나타났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게 과학자들의 설명입니다.



달과 지구가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이 커질 수 있지만 자연 재해를 부를 수준은 아니라는겁니다.



[조재일/과천과학관 천문우주전시팀 박사 : 대재앙과 수퍼문의 관계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없습니다. 단지 조석간만의 차이가 좀 심해질 뿐입니다.]



꽉 찬 수퍼문에 이어 한달 뒤엔 달이 완전히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3년 만에 보게 됩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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