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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붙잡힌 유병언 '금고지기'…국내 송환 언제쯤?

온라인 중앙일보 2014.09.06 23:00
[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국제약 대표 김혜경 씨가 그제(4일) 미국에서 붙잡혔는데요. 이제 유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던 김혜경 씨가 언제 국내로 송환되는지가 관심입니다.



조택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수사관들이 한국제약 대표 김혜경 씨의 팔을 붙잡고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미국 시간으로 그제 오전 11시 쯤, 김 씨가 체포된 직후의 모습입니다.



김 씨는 수사관들과 마주치자 순순히 체포에 응했습니다.



앞서 미국 수사관들은 김 씨의 은신처로 보이는 곳을 몇차례 급습했지만 허탕을 쳤고, 결국 김 씨가 사용한 컴퓨터의 인터넷 IP 주소를 추적해 버지니아주의 주택을 찾아내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재산 관리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가 국내로 송환되는데로 유 전 회장 일가가 숨겨놓은 재산이 더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현재 김 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입니다.



김 씨가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나겠다고 밝히면 곧장 국내로 들어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경진/변호사 : 본인이 거부하면 재판을 거쳐서 우리나라로 추방해야 하기 때문에 5~6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김 씨가 체포된 이후 아직까지 본인 의사에 대해 전달 받은 바가 없다며, 의사를 밝히는 데 따라 최대한 빨리 송환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해외 도피 중으로 아직 행방이 묘연한 차남 혁기 씨와 유 전 회장의 다른 측근인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 대한 추적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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