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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박태환, 땀 흘리는 추석

중앙일보 2014.09.06 01:02 종합 18면 지면보기
추석 연휴에도 선수촌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19일 인천 아시안게임까지는 채 보름도 남지않았다. 대표 선수들은 명절도 잊고 자신과의 싸움에 매달린다.


아시안게임 선수들 연휴에도 연습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는 추석을 러시아에서 보낸다.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 출전한다. 손연재는 5일(한국시간) 후프·볼 예선, 6일 곤봉·리본 예선에 참가한다. 7일에는 종목별 상위 8명이 치르는 결선이 있다. 이 대회에서 손연재는 월드컵 11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대회가 끝나면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28일 귀국해 10월 1일과 2일 열리는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경기에 나선다. 한 달 동안 3개 대회를 치르는 강행군이지만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남자 기계체조 간판 양학선(22)은 태릉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에 매진한다. 자신의 이름을 딴 최고난도(6.4) 기술인 ‘양학선2’를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남자 수영 박태환(25)도 추석 연휴를 반납할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호주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15로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은 26일 귀국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인천 박태환수영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있다. 중국 쑨양(23)과 자유형 단거리 종목에서 치열한 금메달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세계선수권에 참가하는 사격·남자배구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한 선수들도 태릉·진천·태백선수촌에 입촌해 구슬땀을 흘린다. 태릉선수촌 관계자는 “추석 당일인 8일 태릉선수촌 잔류 인원은 475명으로 평소와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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