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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특전사 요원 2명, 동료 대신 급하게 투입됐다가…

온라인 중앙일보 2014.09.04 23:03
[앵커]



특전사 포로체험 훈련 중에 숨진 요원 2명은 당초 훈련을 받기로 돼 있던 동료를 대신해 급하게 투입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걸 알면서도 사전 통보조차 없이 무리하게 훈련을 진행된 사실이 또 한 번 드러난 셈입니다.



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로 상황을 가정한 훈련 도중 안타깝게 숨진 조용준 하사와 이유성 하사는 지난달 말까지 휴가였습니다.



그런데 휴가 복귀 하루만인 지난 1일, 계획에도 없던 훈련에 투입됐습니다.



당초 훈련을 받기로 돼 있던 대원들이 남부지방 수해 복구 작업에 나가면서 급하게 훈련을 받게 된 겁니다.



[고 조용준 하사 유가족 : 8월 31일에 휴가 복귀해서 (다음날) 바로 훈련에 투입됐죠. 아무 교육도 없이. 그리고 9월 1일에 24시간 잠을 못 잤고요.]



나머지 대원 8명도 불과 훈련 시작 이틀 전에 갑작스럽게 대상자로 지정됐습니다.



사고 위험이 크다는 걸 알면서도 사전 준비 없이 무리하게 훈련을 진행한 사실이 또다시 드러난 셈입니다.



국군대전병원에서는 숨진 이 하사의 영결식이 유가족과 동료 특전사 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함께 변을 당한 조 하사는 부검 결과 사인이 질식사로 판명됐습니다.



국방부는 대단히 안타까운 일로 깊은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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