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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품사기 홈플러스 본사 압수수색

중앙일보 2014.09.04 18:43
검찰이 4일 직원들의 경품조작 및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홈플러스를 압수수색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경품이벤트와 관련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홈플러스가 주최한 고객 경품행사의 추첨시스템을 조작해 BMW와 아우디 등 경품을 빼돌린 혐의로 이 회사 보험서비스팀 정모(35)과장을 구속하고 다른 직원 최모(31)씨 등 3명과 함께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었다.


고객 정보 보험사 등 유출의혹도 수사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홈플러스가 주최한 4차례 경품행사에 중학교 동창 등 지인명의로 응모한 뒤 1·2등으로 당첨되도록 컴퓨터 시스템을 조작했다고 한다. 경품행사를 대행한 협력업체 직원을 통해서다. 홈플러스 경품행사에는 전국에서 50여만명이 응모했지만 정 과장 등은 추첨시스템 조작을 통해 BMW 320d 두 대, 아우디A4 한 대, K3 한 대 등 시가 1억50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챙겼다고 한다. 검찰은 홈플러스가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 등에 팔아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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